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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쌍둥이 중 한 명은 '치료 포기'해야 하는 엄마 ·아빠

가정 형편 때문에 아픈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의 치료는 포기해야 하는 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아픈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의 치료는 포기해야 하는 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몽골에 사는 엄마 수 시지아(Xu Shijia)와 아빠 왕 구오준(Wang Guojun)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와 왕은 지난해 11월 쌍둥이 형제 웬 유안(Wen Yuan)과 웬 보(Wen Bo)를 얻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웬과 보는 선천성 심장 이상 질환을 갖고 태어나 바로 중환자실 인큐베이터로 들어갔다. 게다가 쌍둥이 형제는 폐렴을 앓고 있었으며, 신장과 호흡기 기능도 매우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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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와 왕은 병원비에 20만 위안(한화 약 3,260만원)을 썼지만 이마저도 절반은 친구와 친척에게 빌린 돈이였다.


계속된 치료에 부부는 결국 거리로 나가 구걸도 했지만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수와 왕은 결국 최후의 결정을 내렸다. 쌍둥이 형제 중 두 명 다 치료를 받을 수 없다면 한 명이라도 살리자는 의견이었다.


수와 왕은 결국 쌍둥이 형제 중 형인 보를 선택했고, 구걸과 조금씩 기부받은 326만원으로 치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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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 웬은 아무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으며,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엄마 수와 아빠 왕의 가슴은 찢어질 뿐이었다.


현재 수와 왕은 언론에 사람들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엄마 수는 "아픈 아기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해줄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괴롭다"고 전했다.


이어 "돈을 벌고 싶지만 남편도 현재 뇌종양을 앓고 있고, 난 한 쪽 손이 정상이 아니다"며 "우리는 너무 막막하다.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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