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 '사이코패스'일 확률 높다 (연구)

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 중에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영화 '연애의 온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 중에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연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같은 '어둠의 3요소'를 가진 이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 대학(Oakland University) 연구진은 헤어지고 나서도 예전 애인과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며 지내는 남녀 86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가장 먼저 참가자들에게 "왜 헤어진 연인과 친구 관계를 유지하느냐"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 참가자들 대부분이 상대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와 돈, 성적인 만족감, 함께 해온 시간 이 주는 안정감과 믿음 때문이라 답했다.


인사이트영화 '나를 찾아줘'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대답을 토대로 그들의 성격 검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돈, 정보, 성적 만족 등 실용적인 이유를 꼽은 참가자들이 인격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련이 있어서가 아니라 철저히 자신의 필요 또는 개인적인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전 애인을 이용하고 있었다는 것. 이러한 경향은 여성 보다 남성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저스틴 모길스키(Justin Mogilski)는 "대부분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이들이 헤어진 연인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온다"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리사 웰링(Lisa Welling)은 "이 연구 결과는 헤어진 뒤 친구로 지내는 모든 연인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주의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차 저널(journal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실렸다.


인사이트SBS '별에서 온 그대'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