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후 차갑게 굳어가는 반려견 품에 안고 오열하는 주인
죽어가는 반려견을 품에 안고 눈물을 펑펑 쏟는 주인의 모습이 깊은 슬픔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이제 곧 숨을 거두는 반려견을 품에 안고 눈물을 펑펑 쏟는 주인의 모습이 깊은 슬픔을 자아낸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는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는 반려견을 부둥켜안고 슬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눈도 채 뜨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반려견을 가슴에 안고 있다.
안락사 후 점점 차가워지며 굳아가는 녀석을 품에 안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남성의 모습은 눈시울을 붉힌다.
사연에 따르면 올해 15살 된 카타훌라 레오파드 품종인 반려견은 최근 관절에 생긴 염증이 악화됐다.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던 강아지를 보며 온갖 치료를 받게 했지만, 녀석의 증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심해지기만 했다.
어떤 약도 들지 않아 고심하던 중 주인은 녀석의 고통을 멈춰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안락사를 결정했다.
그리고 안락사 당일. 집으로 방문한 수의사와 가족들 곁에서 강아지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사진을 공개한 남성은 "녀석은 사람을 참 좋아하는 착한 성격이었다"며 "함께 한 추억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이머저에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또 다른 사연이 게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종인 반려견을 한동안 품에 안고 놓지 못하는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눈물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