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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1명 살해한 '중국 최악의 연쇄살인마' 28년만에 검거

11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28년만에 검거된 중국판 '살인의 추억'이 화제다.

인사이트상하이데일리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11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28년 만에 검거된 살인범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데일리는 '중국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불렸던 가오청융(Gao Chengyong, 53)이 강간 및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의 범죄는 1988년부터 14년간 이어졌다. 중국 간쑤 성 바이인시에서 23살 여성을 처음 살해한 후 희열을 느끼고 연쇄살인범으로 변했다.


주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살인을 저질렀으며 그 중엔 8살 소녀까지 있었다. 


그는 피해자의 목을 자르거나 성기를 제거하는 등 엽기적인 살해방법으로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상하이 데일리


하지만 번번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갔던 그의 범죄행각은 엉뚱한 곳에서 꼬리가 잡혔다.


지난 2001년 가오청융의 한 친척이 범죄를 저질러 DNA 검사를 받게 됐는데 이때 수집된 데이터로 인해 용의자 선상에 오르게 된 것.


결국 그는 지난해 8월 28년 만에 공안에 체포됐다. 당시 가오청융은 두 아들을 둔 평범하고 가정적인 가장이었으며 그중 장남은 아버지의 과거를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기도 했다.


가오청융은 체포 이후 공안에게 범죄사실을 소상히 털어놨으며 공안은 그가 후회를 하거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