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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 납치하려던 해적들이 용병들에게 사살되는 순간 (영상)

대형 화물선을 납치하려던 소말리아 해적들이 용병으로 구성된 무장 보안 요원들에게 사살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YouTube 'Humans At S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대형 화물선을 납치하려던 소말리아 해적들이 용병으로 구성된 무장 보안 요원들에게 사살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Humans At Sea'에는 대형 화물선에 고용된 무장 보안 요원들이 납치를 시도하는 해적과 교전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해적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화물선에 접근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영상 속 무장 보안 요원들은 멀리서 해적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화물선으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 "돌아가라"는 경고 방송을 보냈다.


하지만 선박은 계속해서 화물선으로 접근했고 경계를 늦추지 않던 요원들은 해적들이 사정거리로 들어오는 순간 교전을 벌인다.


작은 선박을 향해 엄청난 양의 총알을 발사한 요원들은 해적들을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선박을 향해서도 사격을 가한다.


이후 벌어진 상황과 영상이 촬영된 화물선의 명칭 등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2009년 4월 8일,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머스크 앨라배마호 피랍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캡틴 필립스'


실제 소말리아 해적은 지난 2008∼2012년 소말리아 인근 해역을 지나는 화물선 수백 척을 무작위로 나포해 '해적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다.


이들은 대변인까지 둘 정도로 활동이 활발했으며 심지어 '더 코퍼레이션'이라는 단체까지 만들어 해적 행동 수칙을 담은 가이드북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화물선을 운행하는 회사들은 용병으로 구성된 무장 보안 요원들을 고용해 방어에 나섰고, 인근 국가 해군들도 수백만 달러를 들여 해안 경비를 강화했다.


이런 움직임 속에 해적들은 서서히 모습을 감췄지만 최근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크게 줄면서 해적이 다시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