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식재료를 활용해 김치를 만들어보는 2030세대 맞춤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1인 가구와 자취생 등이 냉장고 속 식재료를 알뜰하게 활용하고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6일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오는 24일과 31일 2030세대를 대상으로 '2030 김치학교-비우고 채우는 냉장고 리셋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2023년부터 매년 가을 '2030 김치학교'를 열고 2030세대의 관심사와 식생활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요리가 낯설거나 남은 식재료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와 자취생 등을 위해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방법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관법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식재료 손질법과 자투리 재료 활용법, 보관 요령 등을 배우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절임 채소와 김치, 김치를 활용한 요리까지 직접 만들어보며 식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체험 메뉴는 모둠 채소 피클, 양배추 김치, 김치 고추장 파스타 등이다. 완성한 김치 고추장 파스타는 풀무원의 절임 반찬 제품과 페어링 음료와 함께 맛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10월 24일과 31일 하루 2회씩 총 4회 운영된다. 회당 12명씩 총 48명을 모집하며,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둘러보는 30분의 관람 프로그램에 이어 90분간 요리 체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참여 대상은 식생활에 관심 있는 20~39세(1988~2007년생) 성인으로,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1회 예약 시 최대 2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사진과 함께 참여 후기를 SNS에 게시한 참가자 가운데 5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또 양배추 김치 보관을 위해 1.5L 이상의 용기를 지참한 참가자에게는 리유저블 물병을 증정한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2030 세대가 익숙하게 여기는 식재료로 김치와 요리를 직접 만들며, 일상 속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방법을 익히고 실천까지 할 수 있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김치와 김장 문화를 즐기고, 지속가능한 식생활도 실천할 수 있게 돕는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김치박물관은 1987년 풀무원이 인수해 사회공헌 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1988년 서울 한국무역센터 단지로 이전한 데 이어 2000년 코엑스몰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5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현재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으로 김치의 유래와 종류, 김치를 담그는 도구와 공간에 관한 유물 등을 디지털 콘텐츠와 접목해 전시하며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고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