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K-기념품 입소문 타더니"...오리온 비쵸비, 일본·미국 코스트코 진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 'K-기념품'으로 입소문 난 오리온 비쵸비가 10월 일본 코스트코 37개점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 초 미국 진출까지 해외 판매를 본격 확대한다.


10일 오리온은 '비쵸비'의 해외 판매를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올해 10월 일본 코스트코 전 37개 매장에 비쵸비를 동시 입점시키며, 내년 초에는 미국 코스트코 진출도 추진한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쵸비를 직접 맛본 뒤 SNS를 통해 자국에 소개하면서 현지 수요가 생겨난 데 따른 것이다.


비쵸비는 방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한국 여행 기념품으로 떠올랐다. 비쵸비만의 독특한 맛과 식감에 '코리아 에디션',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등 한국적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K-기념품 이미지가 더욱 강화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사진 제공 = 오리온


외국인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국내 판매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8월 비쵸비 매출 상위 10개 판매처를 분석한 결과, 서울역과 부산 자갈치시장, 잠실 석촌호수, 김포·인천공항, 제주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집중된 주요 거점들이 차지했다. 이들 상위 판매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배 이상 매출이 늘었으며, 비쵸비 전체 1~8월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사진 제공 = 오리온


비쵸비는 국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간 수출용 물량 확보가 어려웠으나, 지난 4월 익산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로 설치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를 통해 국내 공급을 안정화하는 한편,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일본과 미국 코스트코를 시작점으로 삼아 비쵸비의 해외 판매 국가와 유통채널을 계속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품력을 검증한 뒤 해외 주요 유통채널을 공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꼬북칩, 참붕어빵의 성공 방식을 비쵸비에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라며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비쵸비를 글로벌 K-과자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