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해운대 랜드마크인 시그니엘 부산이 국내 유수의 현대미술 행사인 아트부산과 협업해 예술과 미식을 융합한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그니엘 부산은 그간 호텔을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공연·전시·아트페어 연계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하며 호텔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5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심문섭 작가와 협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장마리아 작가를 초청해 전시와 미식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
장마리아 작가는 회반죽과 모래를 두껍게 쌓아올리는 독특한 기법으로 평면회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현대미술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 회색 톤의 작품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작품 세계를 확장하며 생명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시그니엘 부산 로비에서 오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장마리아 작가의 대표 시리즈인 'In Between-Spring Series'와 'Permeation' 작품 총 11점을 감상할 수 있다. 투숙객뿐 아니라 호텔을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전시와 연계한 미식 협업도 눈길을 끈다. 시그니엘 부산 더 라운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장마리아 작가의 질감과 색감을 재해석한 애프터눈 티 세트 '구르망디즈X장마리아'를 운영한다.
이 메뉴는 샤프란 폼을 곁들인 가리비구이와 캐비어, 더블 치즈버거 등 세이보리 7종과 무화과 휘낭시에, 피스타치오 달항아리, 딥 다크 초코 스피어 등 디저트 8종으로 꾸려졌다. 커피나 차, 스파클링 와인을 선택해 함께 즐길 수 있다.
애프터눈 티는 매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최소 하루 전 사전 예약이 필수다. 이용객에게는 장마리아 작가 협업 기념 엽서와 코스터를 제공한다.
객실 1박과 애프터눈 티를 묶은 패키지 상품 '테이스트 오브 어텀'도 1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시그니엘 부산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맞아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상을 벗어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로 품격 있는 휴식과 특별한 영감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