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달콤한 간식은 옛말?"... 다이어트 열풍에 단백질·비타민 넣은 아이스크림 등장

체중감량 약물의 대중화와 건강식 트렌드가 아이스크림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과거 '달콤한 간식'으로 인식되던 아이스크림이 단백질과 비타민을 함유한 기능성 제품으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은 GLP-1 체중감량 약물의 확산과 웰빙 열풍이 글로벌 아이스크림 시장의 소비 패턴을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매그넘 아이스크림 회사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추가한 아이스바와 컵 제품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1회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용량 제품도 내놨다. 소비자들이 칼로리와 영양 표시를 세밀하게 점검하는 '라벨 읽기'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나타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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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현재 8명 중 1명이 GLP-1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도 2024~2025년 약 160만 명의 성인이 체중감량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스크림 업계는 신규 고객층 확보를 위해 제품에 단백질, 비타민, 다양한 영양소를 첨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영양소 추가만으로는 진정한 건강식품이 될 수 없다고 경고한다.


가디언은 아이스크림의 진짜 가치가 영양소가 아닌 '즐거움'에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건강관리와 체중조절이 식품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은 현재, 아이스크림이 맛과 즐거움이라는 본래의 가치만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