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식혀주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 수박. 매년 8월 3일은 '세계 수박의 날(National Watermelon Day)'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이 기념일은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맛과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박은 무더운 여름 갈증 해소에 제격인 과일로 꼽힌다. 과육의 약 92%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평소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칼로리에 비해 높은 포만감을 주어 열량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이기도 하다.
영양 성분 역시 알차다. 수박 한 조각에는 일일 권장량(RDI) 기준 비타민 C 21%, 비타민 A 18%를 비롯해 칼륨(5%), 마그네슘(4%), 비타민 B군(B1·B5·B6 약 3%)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특히 풍부한 비타민 C는 체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모발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A는 피부 세포의 생성과 회복을 도와 건조함을 예방한다. 이 밖에도 풍부한 수분과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소화 기능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수박은 과육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조리법을 조금만 바꾸면 한층 색다른 여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과일 샐러드에 넣거나 얼려서 아이스바를 만들 수 있으며, 최근에는 구운 채소와 함께 즐기는 바비큐 메뉴 등 색다른 레시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한 단맛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편한 식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수박. 이번 '세계 수박의 날'을 맞아 가족, 지인들과 수박을 나누며 여름철 건강과 달콤함을 함께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