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시장이 '맛'을 넘어 '식감'으로 승부처를 옮기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바삭함, 쫀득함, 꾸덕함 등 다채로운 식감을 내세운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SNS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MZ세대에게 디저트는 단순히 맛을 즐기는 먹거리가 아니다. 시각적 만족감을 주는 모양과 색감, 그리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소리와 촉감까지 모두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지난 5일 이투데이는 식품 프랜차이즈업계 말을 빌려 요즘 가장 화제를 모으는 디저트는 '아그작 케이크'라고 보도했다.
겉모습은 실제 과일과 똑같지만 안쪽에는 시트와 크림, 과일 원물 또는 콩포트가 들어있다. 얇은 초콜릿 껍질이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아그작'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식감이 특징이다.
이 디저트는 프랑스의 '트롱프뢰유(눈속임)'에서 유래했다. 무스와 과일 인서트를 실제 과일처럼 만들고 초콜릿으로 겉면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국내에서도 SNS를 타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다. 디저트 전문점들도 '아그작 케이크'와 유사한 식감을 구현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편 '두쫀쿠' 이후 쫀득한 식감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쫀득한 찹쌀떡을 베어 무는 순간 통과일과 요거트가 쏟아져 나오는 디저트가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