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방한 당시 시민들에게 나눠준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의 판매량이 3일간 1024% 폭증하며 품절 대란 사태를 빚었다.
지난 9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황 CEO가 HBM칩을 배포한 다음날인 6일부터 출국 전날인 8일까지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1024% 급증했다. 단 3일 동안 판매량이 10배 이상 치솟으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재고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화제성에 힘입어 추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상시 생산 체계가 아니어서 재고 상황과 판매 추이를 분석한 후 향후 생산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세븐셀렉트 HBM칩은 SK하이닉스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 반도체칩의 언어유희를 활용해 만든 '허니 바나나 맛(Honey Banana Mat)' 스낵칩이다. 제품은 HBM 반도체를 연상시키는 사각칩 형태로 제작됐으며, 패키징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휴머노이드 캐릭터와 칩 패턴이 디자인됐다.
젠슨 황 CEO는 시민들에게 HBM칩을 나눠준 당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함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HBM칩은 SK그룹이 이번 모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홍대 모임이 큰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현장에서 당사와 하이닉스가 콜라보한 HMB칩이 화제가 됐다"며 "주말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당 과자를 구매하기 위해 가맹점을 찾는 고객이 확실히 늘어났고, 모바일 앱에서도 관련 키워드 검색이 160배 증가했다"며 "소비자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