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가 사찰음식 전문가들과 손잡고 간편식 제품을 출시한다.
건강한 식생활과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통 사찰음식을 현대적 간편식으로 재탄생시켰다.
10일 현대그린푸드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을 통해 사찰음식 간편식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들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마늘, 부추 같은 공산품 조미료 향이 강한 재료 대신 무, 표고버섯, 다시마 등 천연 식재료를 활용해 깔끔하고 담백한 풍미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부산 보덕사 도림스님과 대전 영선사 법송스님 등 사찰음식 전문가 두 명의 레시피를 완전히 재현했다.
도림스님은 각종 방송 출연과 교육 활동을 통해 사찰음식 대중화에 기여해온 인물이며, 법송스님은 세계적 요리학교인 런던 르 꼬르동 블루와 동국대학교에서 이론 및 실습 강의를 담당하는 전문가다.
도림스님과 공동 개발한 제품은 2종이다. 귀한 재료인 연꽃 열매 연자로 만든 죽에 봄동을 넣은 '봄동 연자죽'과 취나물과 우엉을 각각 볶아 채수로 감칠맛을 더한 '취나물 우엉 잡채'다.
법송스님과는 3종의 사찰음식을 개발했다.
쑥 본연의 향을 보존하기 위해 채수와 콩가루, 된장으로 맛을 조절한 '콩가루 쑥국', 얼갈이배추·무·취나물·표고버섯 등 4가지 나물을 올린 솥밥에 들기름과 들깨가루로 풍미를 살린 '들기름 나물 솥밥', 냉이와 두부를 사용해 간단한 프라이팬 조리로 완성 가능한 '냉이 두부전 반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