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9일(일)

이란, 美 종전 협상 제안 수용 여부 검토...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계속"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새로운 제안을 받았다고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현재 해당 제안을 검토 중이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파키스탄 군사령관이 최근 테헤란을 방문했을 때 중재자 역할로 미국의 새로운 제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SNSC는 "현재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란 측은 협상 과정에서의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SNSC는 "이란 협상단은 어떠한 타협이나 후퇴, 관용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란 국민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 AzerNews


특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천명했다. SNSC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전쟁이 협상을 통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통제와 감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통제 방안은 구체적이다. SNSC는 "모든 통과 선박에 대한 완전한 정보 수집, 전시 상황에 적합한 규정에 따른 통행허가 발급, 안보·안전·환경 보호 서비스 비용 징수, 특정 항로 지정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은 상대방의 해상 봉쇄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히 경고했다. SNSC는 "적대 세력이 이란을 겨냥해 선박 통행을 방해하거나 해상 봉쇄 같은 조치를 시행할 경우 이를 휴전 위반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럴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조건부·제한적 개방 조치도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