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진행했다. 청와대 측이 먼저 제안한 이번 오찬에는 막걸리가 함께 준비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의 국민의힘 탈당과 미국행이 결정됐을 때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고 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은 이 약속이 실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후 일정을 감안해 실제로 막걸리를 마시지 않았다.
홍 전 시장은 오찬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50·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홍 전 시장이 현 정부에서 특정 역할을 맡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