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 미미로즈가 결국 각자의 길을 걷는다. 데뷔 4년 만에 멤버들이 직접 해체 사실과 소속사 계약 종료 소식을 전하며 사실상 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미미로즈 멤버들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윤지아는 15일 "최근 미미로즈를 떠나게 됐고 소속사와의 계약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정은 멤버들과 충분한 시간 동안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눈 끝에 내리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블루미(팬덤명)를 많이 놀라게 했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리더 연재 역시 16일 팀 활동 마무리 소식을 알렸다. 연재는 "최근 멤버들과 충분한 대화와 고민 끝에 미미로즈로서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리더로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더 잘해주지 못했던 순간들이 자꾸 떠올라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 시간들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멤버 예원 또한 "미미로즈는 긴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팀의 해산을 공식화했다.
예원은 "소속사를 떠나 이제는 팀이 아닌 개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여러분에게 이 이별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잘 알아서 미안하다는 말조차 조심스럽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미로즈는 2022년 가수 임창정이 야심 차게 선보인 첫 번째 걸그룹으로 데뷔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전 소속사를 떠나 멤버 전원이 포켓7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기며 7인조로 팀을 재편하는 등 재기를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8월 이후 눈에 띄는 활동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고 결국 데뷔 4년 만에 각자 도생의 길을 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