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백상예술대상 후보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독보적인 화제성을 유지해온 '국민 MC' 유재석의 이름이 모든 부문에서 빠지며 연예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개된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예능 작품상 후보에는 MBC '극한84'와 '신인감독 김연경', SBS '우리들의 발라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2',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시즌2'가 선정됐다.
남자 예능상 후보로는 곽범, 기안84, 김준호, 추성훈이 이름을 올렸고, 여자 예능상 부문은 김연경, 설인아, 이수지, 장도연, 홍진경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유재석은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놀면 뭐하니?', SBS '틈만 나면' 등 지상파와 케이블은 물론, 유튜브 채널 '뜬뜬'의 '풍향고2'로 플랫폼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제61회에서는 '풍향GO' 시즌1으로 작품상 후보에, 제60회에서는 '핑계고'로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오르는 등 꾸준히 백상의 부름을 받아왔기에 이번 결과는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지표상으로도 유재석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굿데이터 펀덱스의 3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분석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그가 진행 중인 '놀면 뭐하니?'와 '유 퀴즈 온 더 블럭' 역시 예능 화제성 10위권 내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유튜브 성적표 역시 화려하다. 올해 1월 선보인 '풍향고2'는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겼고, 3월 공개된 '핑계고' 100회 특집은 1,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압도적 파급력을 증명했다.
유재석의 마지막 백상 수상은 2020년 제56회 당시 '놀면 뭐하니?'로 받은 TV 부문 남자 예능상이다.
그의 후보 제외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변함없는 활약에도 후보조차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의견과 "이제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변화를 택한 백상의 심사 결과가 향후 대상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