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3일(월)

강등 확률 46% 돌파... 49년 만의 2부 리그 추락 위기에 놓인 토트넘

토트넘이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2026년 무승 행진을 이어갔고, 강등 확률이 46%까지 급등하며 49년 만의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덜랜드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세 번째 사령탑으로 부임한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은 고대하던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토트넘은 데얀 클루셉스키와 제임스 매디슨 등 핵심 자원들의 부상 공백 속에 히샬리송, 도미니크 솔랑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앞세워 반전을 노렸다.


GettyimagesKorea


전반 21분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오히려 후반 15분 선덜랜드 노르디 무키엘레의 슛이 미키 판더펜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결승골을 헌납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7분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골키퍼와 충돌해 눈물을 흘리며 교체 아웃되면서 팀 사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올 시즌 16패(7승 9무)째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승점 32)과의 격차는 승점 2점 차로 벌어졌다. 특히 2026년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5무 9패를 기록하며 105일 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는 유례없는 부진에 빠졌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토트넘의 강등 확률을 46.06%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는 경쟁팀인 웨스트햄이나 노팅엄 포레스트보다 높은 수치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금 제 임무는 경기 스타일 변화보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되찾게 하는 것이다"라며 "단 1승만 거둔다면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1977~78시즌 이후 49년 만에 강등 위기에 직면한 토트넘에게 남은 기회는 이제 6경기뿐이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데 제르비 감독의 친정팀인 브라이튼을 상대로 사활을 건 홈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