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신드롬을 일으킨 안성재 셰프의 홍콩 레스토랑 '모수 홍콩'이 기록적인 매출과 예약률로 현지 외식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사당귀'에서는 홍콩으로 임장을 떠난 정호영, 정지선 셰프가 안성재 셰프의 업장을 방문해 생생한 운영 현황을 확인하는 장면이 전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정진환 '모수 홍콩' 총괄 셰프는 "방송 출연 전에도 인기가 높았지만, '흑백요리사' 공개 직후에는 예약이 정말 빠르게 찼다"며 "현재 한 달 치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라고 전했다. 글로벌 팬들이 몰리며 안성재 셰프의 현지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구체적인 매출 규모도 언급됐다. 정호영과 정지선 셰프는 점심 20만 원, 저녁 40만 원으로 구성된 코스 가격을 기반으로 주류 판매를 제외한 순수 음식 매출만 하루 약 2000만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 달 예약이 꽉 찬 점을 고려하면 월 매출은 억 단위를 훌쩍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수익만큼 홍콩 특유의 살인적인 임대료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호영 셰프가 "월세가 5년 계약에 600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고 짐작하자, 정진환 셰프는 "비즈니스 규모에 비례해 임대료를 지불하는 구조"라고 답해 실제 임대 비용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임을 시사했다.
안성재 셰프의 글로벌 성공 뒤에는 철저한 비즈니스 전략과 막대한 고정비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