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지난 2월 성수동에 오픈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새로운 'K-디저트 성지'로 떠올랐다.
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 개점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의 개점 이후부터 지난 5일까지의 매출 분석 결과, 해외 결제 수단 매출 비중이 전체의 3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매장 평균보다 15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비중보다도 12%가량 높은 수치다.
약 36평 규모로 꾸려진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은 일반 편의점 대비 디저트 상품의 비율을 30%가량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CU의 모든 디저트는 물론,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있는 K-편의점 푸드가 총집합해 있다보니 매장을 찾은 외국인들을 통해 SNS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장바구니를 가장 먼저 채운 주인공은 '두바이 쫀득 찹쌀떡'이었다. 이 상품은 2위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한국 방문 전 SNS를 통해 유행 아이템을 미리 접한 외국인들이 매장을 찾으면서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연세우유 생크림빵'과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리얼 과일 스무디 믹스베리맛'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3000원이라는 가성비와 저열량을 내세운 스무디는 지난 3월에만 3000잔 넘게 팔려나가며 기계 증설까지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4위 '연세우유 명장 메론크림빵'을 비롯해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스스스 우유샌드', '소금 버터떡' 등이 외국인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푸드 열풍 속에서 한국 편의점의 차별화된 디저트 문화가 유튜브와 틱톡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U 측은 외국인 고객의 객단가가 내국인보다 20% 이상 높고, 관련 결제 건수가 매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디저트 파크 형태가 큰 성과를 거둬 디저트를 선호하는 입지의 가맹점에서 매출 활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CU는 소비자 수요를 면밀히 살피고 가맹점 매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형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