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문의가 양파의 혈관 건강 효능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건강 유튜브 채널 '내과전문의 닥터케이 Dr.K'에서 내과 전문의 김지은 원장이 양파가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지은 원장은 양파가 약 90%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비롯해 비타민 C, 칼슘, 철분 등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파 특유의 매운맛을 만드는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 B1 흡수를 촉진하고 신진대사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 성분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조절하는 동시에 혈소판이 뭉치는 현상을 막아 혈전 생성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양파에 들어있는 펙틴과 퀘르세틴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 관여하는데, 고콜레스테롤 환자 대상 연구에서는 12주간 양파를 꾸준히 섭취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이 평균 8.7% 감소하고 총콜레스테롤은 약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혈당 조절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양파 속 크롬 성분은 인슐린의 기능을 보완해 포도당이 세포 내로 효율적으로 흡수되도록 하며, 혈당의 급격한 상승과 하락을 막는 역할을 한다.
동물실험에서는 양파 추출물 투여 그룹의 혈당이 약 19% 낮아지는 결과를 확인했다.
섭취 방식에 따라 영양소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알리신은 열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생으로 먹을 때 더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과량 섭취 시 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반 개에서 한 개 정도가 적정 섭취량이며, 시중에 판매되는 양파즙 제품의 경우 당분 함량이 높을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