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4일(화)

신기루 모친상 달려간 박나래, 자택 은둔 중에도 돋보인 '의리'

각종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나래가 절친한 동료 신기루의 모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 매니저 폭행 및 불법 의료시술 의혹 등 사법 리스크로 두문불출하던 와중에도 슬픔에 잠긴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직접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나래는 최근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기루 모친의 빈소를 찾았다.


지난 17일 신기루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신기루의 모친이 향년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이태원 자택에 머물며 외부 접촉을 자제해 왔으나, 어머니를 잃은 동료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어 조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신기루 / 뉴스1


조문 다음 날 박나래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특수상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조사 이후 두 번째 출두다. 박나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전 매니저들에게 술잔을 던졌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박나래는 "질문하신 부분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 같다.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짤막한 입장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 2명이 박나래를 고소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고 술잔에 맞아 다치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 / 뉴스1


박나래 측은 즉각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등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시술 의혹까지 불거지며 의료법 위반 혐의로도 수사를 받는 중이다.


여파로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다만 최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운명전쟁49'에는 편집 없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 측은 "서바이벌 예능 특성상 특정 인물의 분량을 별도로 편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