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월)

임창정 "데뷔 후에도 가스 배달, 이병헌 덕에 가수 데뷔 했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배우 이병헌의 도움으로 가수 데뷔의 전환점을 맞았던 과거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임창정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안주 맛집을 탐방하며 자신의 데뷔 비화를 털어놓았다.


허영만이 "근데 배우로 먼저 데뷔했는데, 가수로는 어떻게 데뷔했나"라고 질문하자, 임창정은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배우 데뷔 후 겪었던 어려운 시절을 회상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임창정은 "그 이후에 일이 갑자기 안 들어왔다. 그 때 오갈 데가 없으니까 가스배달도 하고 전단지도 붙였다"며 당시의 막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상황이 돼서 이병헌 씨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전 드라마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던 이병헌과의 만남이 임창정에게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임창정은 "어느 날 병헌이 형한테 전화가 왔다. 엄기백 PD님께서 전화를 주신 것"이라며 "'너 빨리 어디 연습실로 가라'고 하시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뮤지컬 감독을 만나게 된 임창정은 오디션에서 김종서의 노래를 불렀다. 그의 노래를 들은 뮤지컬 감독은 자세를 바꿔 앉더니 즉석에서 대본을 건네며 "너 내일부터 연습 나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음반 제작자 덕분에 임창정은 1995년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그렇게 가수로 데뷔했는데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대학로에서 많이 듣던 노래가 나오더라. 1집 수록곡 '이미 나에게로'였다"며 예상치 못한 역주행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일주일 뒤에 길보드 차트 10위 안에 들어갔다"며 음악 방송 6위까지 달성했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995년 1집 발매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임창정은 지난 2월 디지털 싱글 '미친놈'을 발매하며 오랜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