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2일(일)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 대구시장 출마, 조만간 가부간 결론 낼 시점"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결정을 조만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전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총리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소통을 진행해왔다"며 "날짜는 특정할 수 없으나 가부간 결론을 내릴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 뉴스1


조 사무총장은 김 전 총리를 대구시장 적임자로 판단하는 이유에 대해 "대구는 지역 내 총생산과 총소득이 30년 가까이 최하위권 수준"이라며 "공항 이전, 공공기관 이전 등 대구 지역 핵심 현안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보고 있어 고민과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이 무산된 현 상황에서 발전 동력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대통령과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힘 있고 능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 사무총장은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날짜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구시장 후보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낙하산과 낙하산의 투쟁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2 / 뉴스1


지역 정치권은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선거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며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역 내 반감이 커지고 있고, 공천 탈락자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보수표 분산으로 김 전 총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