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7일(화)

"이 음식 멀리하세요"... 전문의가 경고한 '발암 위험' 반찬 정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한국인의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발암 위험 음식 3가지를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최석재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해 "평소 자주 먹는 반찬 중에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식품들이 있다"며 "가능한 한 피해야 할 음식들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지목된 음식은 젓갈류다. 최 교수는 "젓갈은 동물성 단백질을 소금과 함께 장기간 발효시킨 식품"이라며 "단순한 소금 섭취와는 달리 동물성 단백질과 염분이 결합하면서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지식의 맛'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젓갈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젓갈 속 단백질이 결합하면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 성분이 생성된다. 특히 젓갈의 붉은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고춧가루 양념의 아질산나염이 단백질과 반응하면서 이 물질이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 번째 위험 식품으로는 고사리가 꼽혔다. 최 교수는 "고사리가 발암물질이라고 하면 의외일 수 있지만, 외국에서는 말이나 소가 고사리를 섭취한 후 실명하거나 죽는 사례가 있다"며 "독성이 매우 강한 식물"이라고 경고했다.


유튜브 '지식의 맛'


생고사리에는 '프타킬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먹으면 하체 근력 약화와 보행 장애를 일으키는 각기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 독성 물질과 티아미나아제 성분은 가열 조리 과정에서 제거된다.


생고사리를 요리할 때는 5분 정도 데친 후 그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로 4번 이상 갈아가며 반나절 동안 우려내야 한다. 최 교수는 "열에 취약한 성분이라 충분히 끓이고 말리면 독성의 99%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유튜브 '지식의 맛'


마지막으로 뜨거운 찌개류도 위험 요소로 언급됐다. 최 교수는 "뜨거운 국물을 식히지 않고 바로 마시는 습관은 식도와 위에 해롭다"며 "식도가 화상을 입고 회복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섭씨 60도 이상의 차를 매일 700mL 이상 마시는 그룹이 60도 미만의 차를 마시는 그룹보다 식도암 발병률이 약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뜨거운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충분히 식힌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YouTube '지식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