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6일(월)

김종혁 "이준석 개혁신당, 밉상 국힘보다 비호감도 높아... 인성 중요해"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 전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정치적 행보와 인성 문제를 지적하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지난 13일 김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4년 1월 창당한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오늘 갤럽조사에 따르면 지지도 1%"라며 "창당 이후 최저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호감도는 무려 76%로 요즘 밉상 박힌 국힘보다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짜 이해가 안 된다"며 이 대표의 정치 스타일을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은 입만 열면 세상 모든 것을 아는 듯 말하고, 다른 사람 여기 출마해라 저기하라 웃기지도 않는 훈수질하고, 자신만이 젊은 정치인과 보수개혁의 대명사인 듯 의기양양하는데 왜 지지도는 갈수록 바닥을 향하고, 함께 했던 많은 정치인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떠나가는 걸까"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김 전 최고위원은 "세상 살아보니 똑똑한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이른바 인성이란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새록새록 깨닫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명문 하버드를 나온 똑똑한 정치인이니 남들 훈수에 앞서 본인의 문제가 뭔지를 잘 헤아려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런 비판은 이 대표가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한 전 대표를 향해 "윤석열 비판하면 '명백한 민주당 계열 정당'이라고 하는 논리를 만든 윤석열의 호위무사가 왜 화가 났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을 민주당 계열이라고 도발한 것 때문에 긁힌 것 같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SNS에서 한 전 대표를 향해 "당의 대오를 교란하는 대중 동원의 뿌리가 문재인 지지 모임이었던 '깨시연'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부산 지역 재보궐 선거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빅매치' 가능성에 대해 "둘 다 겁이 많아서 안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