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과거 헤어진 연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던 충격적인 경험담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장훈은 "가수를 그만두게 된다면 축가 때문일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면서도 지금까지 최소 200번 이상 축가를 불러온 자신의 이력을 소개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친한 여자 후배가 축가를 부탁하면서 시작됐다. 김장훈은 처음에는 흔쾌히 수락했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 후배가 과거 깊은 관계였던 전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장훈은 당황한 마음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알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걱정을 표했다. 하지만 후배는 "남편은 모른다. 아직 마음이 남은 게 아니라면 문제 될 것 없다"며 오히려 차분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김장훈은 축가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
결혼식 당일에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김장훈이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를 부르던 중 신부인 전 여자친구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것이다.
김장훈은 "나 때문이 아니라 노래 분위기가 슬퍼서 울었을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결혼식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상황이 계속되자 신랑이 "노래를 빨리 끝내달라"며 신호를 보내는 황당한 상황까지 연출됐다고 전했다.
한편 누적 기부액 200억 원을 달성한 김장훈의 나눔 정신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김장훈은 최근 채널 '션과 함께'에서 "현재 통장 잔고가 200만 원뿐이지만, 죽기 전까지 2조 원 기부가 목표"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굶어봐서 배고픈 고통을 잘 안다"며 경계선 지능 장애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 지원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