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나흘동안 밤낮없이 게임하던 대만 대학생 사망, 무슨 일?

대만에서 겨울 방학 기간 중 4일간 연속으로 컴퓨터 게임에 몰입한 대학생이 뇌동맥 파열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야후 뉴스 등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남성 대학생 A씨는 겨울 방학을 맞아 4일간 수면 없이 하루 24시간 컴퓨터 게임만 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어느 날 새벽 화장실로 향하던 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A씨는 뇌출혈의 한 형태인 뇌동맥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심각한 출혈과 뇌 손상 상태의 A씨에게 응급 수술을 시행했으나, A씨는 의식을 잃은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습니다.


A씨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며칠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의료진이 의식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자, 가족들은 생명 유지 장치 제거를 결정했습니다.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기 하루 전,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A씨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중환자실 간호사 린팅은 "수면 부족이나 과로, 장기간의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 패턴이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런 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없어도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린팅은 또한 "뇌혈관 질환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들은 특히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소중하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