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수탁(CRO) 전문업체 우정바이오가 창업주 별세 이후 2세 경영 체제로 전환한지 1년 만에 콜마홀딩스에 경영권을 매각했습니다.
지난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정바이오는 전날(3일) 콜마홀딩스를 대상으로 35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경영권 이전을 추진합니다.
전환가액은 주당 2325원으로 설정됐으며, 전환 시 발행될 주식 수는 1505만여 주입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콜마홀딩스는 우정바이오 지분 47.2%를 확보하게 됩니다. 전환사채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면 콜마홀딩스가 우정바이오 최대주주로 등극합니다.
현재 최대주주인 천희정 대표의 지분율은 12.8%에서 6.8%로 감소할 예정입니다. 천 대표와 특수관계인을 합친 지분율도 33.6%에서 17%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경영권 변화는 전환사채 전환 이전부터 시작됩니다. 우정바이오는 기존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콜마홀딩스에 위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콜마홀딩스는 즉시 우정바이오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산업 내 핵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적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비임상 CRO 사업 등 콜마그룹 차원에서 우정바이오와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