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길고양이의 이상한 행동 덕분에 화재 참사를 피한 가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현지 매체 하리안 메트로는 조호르주 주택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3일 발생한 이 화재에서 한 가족이 길고양이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집에 머물고 있던 주민 무함마드씨는 인근 주택에서 불이 시작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자주 집을 드나들던 길고양이 한 마리가 갑작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고양이는 생선을 입에 물고 집 밖으로 뛰어나갔는데, 무함마드씨는 이런 행동이 매우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이 고양이는 집에 자주 들어왔지만 음식을 가져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이상한 점은 밖으로 나간 고양이가 생선을 먹지도 않고 그저 무함마드씨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평소와 다른 행동에 의문을 품은 무함마드씨가 밖으로 나가 상황을 확인하던 중, 옆집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무함마드씨는 즉시 잠들어 있던 가족들을 깨워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화재는 1시간 30분 동안 지속되며 주택 4채를 완전히 소실시켰고, 무함마드씨의 자동차도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무함마드씨 가족은 고양이가 보낸 신호 덕분에 모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무함마드씨는 "고양이가 단순히 생선을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위험을 알리러 왔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