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1일(수)

김치·이너뷰티·참외... 정부, '전략 품목·K-푸드 대사' 선정해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정부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국가별 맞춤 전략과 K-푸드 대사 운영을 추진합니다.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첫 번째 'K-푸드 수출기획단' 회의를 열고 권역별 전략품목 선정과 K-푸드 대사 운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에서 각각 7명씩, 수출·콘텐츠·물류 업계 민간위원을 포함해 총 29명이 참석했습니다. 수출기획단은 지난해 12월 23일 글로벌 K-푸드 비전 선포식에서 출범한 민관 협의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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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는 세 가지 주요 안건이 다뤄졌습니다. 권역별 전략품목 선정안, K-푸드 대사 선정 및 운영계획안, 그리고 부처별 2026년 K-푸드 수출지원 계획이 그것입니다. 수출기업과 문화·관광·콘텐츠, 물류, 관세·비관세 등 K-푸드 수출 관련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권역별 전략품목 선정안은 K-푸드 수출규모 확대와 수출품목 및 시장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목표로 합니다. 민간위원들의 사전 의견 수렴을 거쳐 각 권역마다 3개 내외의 전략품목이 제시됐습니다. 


미국은 김치, 중국은 이너뷰티와 단감, 일본은 참외, 중동·아세안은 할랄, 유럽은 비건 제품이 전략품목으로 선정됐습니다.


선정 기준으로는 최근 수출 및 현지 시장 동향, 제품의 경쟁력 또는 성장 잠재력 등이 고려됐습니다. 정부의 정책 의지를 반영해 전통주와 최근 5년 내 검역이 타결된 품목도 포함됐습니다.


K-푸드를 해외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K-푸드 대사' 선정과 운영 계획도 논의됐습니다. K-푸드 대사는 K-푸드 수출 거점 재외공관과 수출기업 등의 추천을 받고,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선정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요 권역의 인플루언서 선정 절차와 방식, 주요 홍보 행사 참석, 홍보 콘텐츠 출연·제작 등 온오프라인 주요 활동 방안이 검토됐습니다.


K-푸드 수출지원 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농식품부가 관계부처와 협업해 추진하는 수출 거점 재외공관, 한류 연계 마케팅, 콜드체인 해외물류센터, 위조상품 유통 대응, 해외 인증 취득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각 부처별로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는 공공 외교사업 연계 홍보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바우처를 추진합니다. 


중기부는 식품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규제정보 제공 및 글로벌 규제 협력 강화를 담당합니다. 


특허청은 위조방지·식별 기술 개발을, 관세청은 K-푸드 주요품목 전용 HS코드 신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K-푸드 수출 전략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각 부처와 기관의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농식품부와 관계부처가 함께 구축한 'K-푸드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통해 수출기업의 애로가 신속하게 해소되고, 각 부처의 수출지원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추진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