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6일(금)

"다음달에 또 써"... 생리대 값 비싸다며 휴지통 뒤진 남편이 한 말

한 남편이 아내에게 생리대 재사용을 제안했다가 부부갈등으로 번진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와이프가 생리대를 너무 많이 써'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와이프가 생리할 때마다 화장실 휴지통 보면 생리대가 산처럼 쌓여 있길래 얼마나 많이 나오나 싶어서 휴지통에 버린 생리대 하나 열어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열어봤는데 피 한 방울도 안 묻은 완전 새 생리대였다"며 아내에게 해당 생리대를 보여주면서 말을 이어갔다고 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요즘 생리대 가격도 비싼데 이렇게 새 것은 다음 달에 써도 되지 않냐"고 했으나, 아내는 "내 몸인데 왜 오빠가 판단하냐"며 정색했다고 합니다.


아내의 태도에 분노한 A씨는 "낭비 줄이고 아끼자는 말도 못 하냐. 여자들 원래 생리대 이렇게 막 쓰냐. 남자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강한 비판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생리 끝날 쯤에는 그럴 수 있다. 그래도 위생상 갈아줘야 한다. 이런 남편 만날까 무섭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다른 네티즌들도 "이거 실화냐. 휴지통까지 뒤졌다는 게 소름이다", "미친 거 아니냐"며 격양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 생리대는 해외 대비 40% 비싸다. 싼 것도 만들어서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며 업계를 질타한 바 있습니다.


제품 가격 논란이 일자 국내 생리대 업계에서 기존 제품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반값 생리대'를 잇따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