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3일(금)

"한옥서 시작하는 신혼생활?"... 서울시 '미리내집' 최고 경쟁률 '956:1' 기록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해 처음으로 선보인 한옥 공공임대 '미리내집'이 평균 '299: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2일 서울시는 이달 15~16일 실시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 7가구 입주자 모집에 209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은 신생아 가구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중 임대료의 60~70% 수준으로 제공됩니다. 거주 기간 중 출산할 경우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 우선 이주 신청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주자 모집 대상은 종로구 가회동·계동·원서동·필운동 6곳과 성북구 보문동6가 1곳 등 총 7곳인데요. 성북구 보문동6가 한옥이 95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해당 지역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일반주거지역으로 생활 상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방 3개를 갖춘 51㎡ 규모의 구조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원서동 38번지는 284대 1, 가회동 35-1번지는 26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습니다.


공급된 한옥 7가구는 입주 희망자들의 다양한 생활 패턴과 선호도를 고려해 원룸형부터 방 4개와 가족실을 갖춘 대형 한옥까지 여러 위치와 규모, 구조로 구성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한옥포털'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심사 대상자를 공개하고, 3월까지 입주 자격 확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최종 당첨자는 4월 2일 발표되며, 4월 13~15일 입주 계약을 체결한 후 4월 27일부터 약 2개월간 개별 일정에 따라 입주가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빈집 활용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한옥 미리내집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7년부터는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우면서 교육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주거용 한옥 공급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옥 미리내집 개방 행사와 입주 신청에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한옥의 자연 친화적이고 육아에 적합한 주거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며 "이번 공급에 이어 한옥 미리내집 추가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