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1일(목)

'200억 기부' 김장훈 "총재산 보증금 3천만원, 통장 200만원"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재산 공개 이후 쏟아진 관심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지난달 31일 김장훈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김범수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어제 김범수 채널 콘텐츠를 녹화했다"며 "진짜 좋아하는 동생인데 실로 오랜만에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김장훈은 "녹화 내내 너무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며 "이런 게 제가 늘 말씀드리는 행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이어 "진짜 행복은 좋은 친구 만나서 밥 한 끼 먹는 거다"라며 공연은 죽을 때까지 할 수 없지만 밥 먹는 건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니 함께 밥 먹을 친구는 많아야 행복하다고 자신만의 행복론을 펼쳤습니다.


Instagram 'concert_kim'



특히 김장훈은 최근 박명수 라디오에서 언급한 재산 규모가 기사화된 것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62세 김장훈, 총 재산 보증금 3천만 원에 통장에 2백만원 그래도 행복하다' 라디오에서는 유쾌하게 얘기했는데 글로 표현되니 좀 이상하다"며 "가족과 팬분들 걱정시킨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살짝 든다"고 밝혔습니다.


김장훈은 자신의 삶의 철학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늘 행복은 각자의 이유라고 말씀드렸다"며 전 재산을 기부를 하든, 타인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평생을 남을 위한 삶을 사시는 그런 숭고한 분들은 모두 다 자기가 행복해서, 좋아서 그런 삶을 사는 것뿐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제 사전에는 희생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재산 상황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설명을 제시했습니다. 김장훈은 "현실적으로 팩트를 말씀드리면 악착같이 벌어서 그대로 다 모으면 좋은 집, 좋은 아파트 1년이면 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게 별로 행복하지 않다"며 "제가 행복한 길로 계속 살아온 결과가 지금의 모습일 뿐인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장훈은 자신의 소비 패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저 검소하지 않다. 쓸 거 다 쓰고 럭셔리하게 산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돈을 버는 것도 행복하지만 잘 쓰는 것도 행복하기에 많이 벌어서 잘 쓰면 2배로 행복하다며 "제가 누리고 싶은 것은 다 누리는 저는 진정으로 부자다"라고 말했습니다.


Instagram 'concert_kim'


앞서 김장훈은 지난 29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재산을 묻는 질문에 "보증금 3,000만 원에 통장에 2~300만 원 있을 거다"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영식스티' 김장훈이다, 제가 요새 금주, 금연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기는 노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장훈은 또한 "50대 때 여러 가지 이유로 5년간 쉬었기 때문에 열정이 다시 살아나서 전국투어를 최소 50곳 간다, 방방곡곡 다녀야 한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명수가 재산에 대해 묻자 김장훈은 "속일 이유가 없는데 내후년부터 지하철 공짜고 국민연금 많이 벌어서 100만 원 나올 거다"라며 "그리고 자기가 밥 한 끼 사주지 않겠나, 저는 너무 행복하고 불안함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누적 기부액만 200억 원대로 알려진 '기부 천사' 김장훈의 이번 발언은 그의 독특한 행복관과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