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1일(목)

신애라, 89세 父 '사전 장례식' 치렀다... "허전하고 섭섭하지만"

배우 신애라가 아버지의 특별한 '사전 장례식'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신애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애착님들~ 2026년 어떤 소망이 있으신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그녀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특별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신애라는 "다사다난했던 작년을 돌아보면서 여러 가지가 기억에 남는데, 그중 하나가 친정 아버지 이야기입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올해 아흔을 맞이하게 되는데, 작년 89세였을 때 10월에 '엔딩 파티'라는 사전 장례식을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Youtube ' 신애라이프 · Shinaelife'



특히 신애라는 이 파티의 의미에 대해 "엔딩 파티가 'ENDING', 끝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ANDING', 계속되는 파티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참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애라는 아버지의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원래 아빠한테 올 기회가 아니었는데 사전 장례식, 엔딩 파티라고 하니까 어르신들이 좀 꺼려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빠가 깊게 생각 안 하시고 좀 트이신 분 같아요. 그런 기회가 있을 때 본인이 하겠다고 하셨다더라고요"라고 전했습니다.


신애라는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굉장히 특별한 일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언젠가 제 인생에 황혼기가 오게 된다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빠 잘하셨다' 하면서 그 자리에 갔던 게 기억에 남아요"라고 회상했습니다. 


한편 신애라는 최근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며칠 전에 아빠가 처음으로 저와 함께 병원에 가셨어요. 굉장히 건강하시고 지병도 없으시고, 아프셔도 혼자 병원에 씩씩하게 가실 만큼이었는데, 최근에 예상치 못한, 가늠하기 어려운 조금 이상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제가 병원에 모시고 갔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Youtube ' 신애라이프 · Shinaelife'


다행히 검진 결과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신애라는 "감사하게도 특별한 일은 아니었어요. 결국은 노환일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큰 병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지 않으시고, 며칠 지나시면 건강해질 거라 해서 다녀왔습니다"라고 안도감을 드러냈습니다.


신애라는 이번 경험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 시작이구나, 아빠를 모시고 병원에 갈 일이 시작됐구나 싶었어요. 허전한 느낌도 들고 섭섭한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아직은 90세인데 운전도 하시고 운동하러 헬스클럽도 다니시니까요. 귀만 좀 안 들리세요"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애라는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행복하게, 나중에 어떤 후회감이 들지 않게 시간을 잘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기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