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한 LCK 연말 사진전 '시퀀스 2025'가 3만 2천여 명의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2월 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개최한 사진전 '시퀀스 2025'에 3만 명이 넘는 팬들이 방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올해 LCK가 거둔 최고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LCK는 올해 국제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신설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컵을 차지했고, 정규 시즌에서는 젠지가 2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젠지는 캐나다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하며 2년 연속 MSI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T1의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이었습니다. T1은 중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더비'에서 승리하며 사상 초유의 쓰리핏을 달성했습니다.
약 3주간 진행된 사진전에는 하루 평균 1,500여 명의 팬들이 찾았습니다. 전시는 팀별 시즌 사진을 담은 TEAM 존, 주요 국제 대회와 정규 리그 순간들을 모은 SCENE 존, 팬들의 응원과 비하인드를 아카이브한 FAN 존으로 구성됐습니다.
특별 전시물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림바지 작가가 픽셀 기반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10개 팀 아트워크와 포스코의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한 3개 국제 대회 우승 순간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올해 은퇴를 발표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를 위한 특별 전시물 옆에는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적은 노란 종이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전시 기간 중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렸습니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팬 미팅이 진행됐고, 윤수빈, 배혜지, 이은빈 등 LCK 아나운서들이 팬들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후원사들도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우리틴틴 모델 QWER과 컬래버한 포토 카드와 포스터를 400명에게 제공했고, 업비트는 팬들에게 키캡을 나눠줬습니다. 사진전을 방문한 선수들은 자신들의 활약상을 돌아보며 팬들과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