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안성재의 '안두바이 안쫀득 안쿠키'... 아빠의 두쫀쿠 사기(?)에 딸도 고개 저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 중인 셰프 안성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두바이 쫀득 쿠키, 일명 '두쫀쿠' 만들기에 도전했으나, 아이들과 누리꾼으로부터 "이건 두쫀쿠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24일 안성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 '산타성재표 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공개?! 미니 벨루가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안성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딸 시영 양, 아들 은기 군과 함께 최근 유행하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요리를 시작하며 안성재는 "시영이가 생각하는 두쫀쿠는 굳히고 뭐 하고 해서 오래 걸릴 것 같고, 한 번에 쫙 만들어서 시영이가 생각하는 맛이 날 정도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예상과 달리 전개됐습니다.


딸 시영 양이 현재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레시피를 설명했지만, 안성재는 이를 듣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한 것 입니다.


시영 양이 "잘라 먹는 게 아니다", "동그랗게 만드는 거다", "카다이프를 섞어야 한다"고 차근차근 알려줬지만, 안성재는 "동그랗게 안 만들 거다", "이건 다른 것"이라고 답하며 부녀의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안성재가 완성한 쿠키는 딸 시영 양이 원했던 두바이 쫀득 쿠키와는 전혀 다른 모양이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쿠키를 먹은 안성재는 "물론 쫀득.."이라고 운을 뗐고, 시영이와 은기는 "하진 않아"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YouTube '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하지만 안성재는 "시영이가 먹는 쫀득쿠키보다 그런건 아니지만 편하게 먹을수 있는 정도. 차 한잔에다가 먹을 수 있는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안성재씨 당신은 지금 안두바이 안쫀득 안쿠키를 만들었습니다", "두바이퍼석강정을 두쫀쿠라고 부르지마라", "안성재씨 두란말이 탈락입니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YouTube '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특히 많은 누리꾼들은 어린 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시영 양과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유행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했지만 부모가 건강한 대체 음식을 만들어줬던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스트레스 받아서 사춘기 올 것 같다", "아 아빠 이거 아니라고", "이거 치킨해달라 했는데 백숙해준 거야", "문 쾅 닫고 방에 들어가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좌) 딸 시영 양이 원했던 두바이 쫀득 쿠키, (우) 안성재표 두바이 쫀득 쿠키 / YouTube 'Gombom',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이런 가운데 "당장 해당 영상 댓글 읽고 두쫀쿠 맛집 웨이팅해서 사오고 시영이 먹는 모습 보여줘라", "그래서 두쫀쿠 A/S 영상은 언제 올라오나요?" 등의 시영 양이 원하던 두바이 쫀득 쿠키를 먹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현재 해당 영상 조회수는 170만을 돌파했으며 7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입니다. 안성재가 누리꾼들의 요구에 응해 두바이 쫀득 쿠키를 다시 만드는 영상을 제작할지, 그리고 이번에는 딸 시영 양의 레시피를 제대로 따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ouTube '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