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6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11만 2000원으로 개장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55분경 11만 6000원을 기록하며 기존 장중 사상 최고가였던 11만 2400원(11월 4일)을 뛰어넘었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또 다른 대표주인 SK하이닉스도 2.21% 상승한 60만 1000원에 거래(오전 10시 55분 기준)되며 '60만닉스'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 증시의 긍정적 흐름과 연말 배당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24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예상치를 상회한 3분기 성장률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 나스닥종합지수는 0.22%, S&P500지수는 0.32% 각각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28% 상승했습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4130.37로 개장했고, 코스닥지수도 0.62% 오른 920.90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가 752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76억원, 44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