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연말 특별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는 기존 e스포츠와 달리 일반 플레이어들이 주로 사용하는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12월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성수동 펍지 성수에서 '펍지 플레이어스 마스터스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16개 팀, 총 64명의 정상급 PUBG: 배틀그라운드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3인칭 시점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주로 1인칭 시점으로 치러져 왔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게임할 때 사용하는 3인칭 시점을 채택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과 관전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여, 플레이어가 느끼는 감정과 관객이 느끼는 긴장감을 동일한 구조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총 2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번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팀은 5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경기는 유튜브, 트위치, 틱톡, X, SOOP, 치지직, 네이버 TV 등 다양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10개 언어로 생중계됩니다.
출전 선수 대부분이 개인 방송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은 팀 전체 시점뿐만 아니라 각 선수별 개별 시점까지 선택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펍지 성수에서는 연말 분위기로 꾸며진 오프라인 뷰잉 파티도 함께 운영됩니다.
현장 방문객들은 25만 원 상당의 키보드가 제공되는 퀴즈 및 승부예측 이벤트, 홀리데이 포토존, PUBG 감성의 연말 데코레이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기존 FPP 기반 e스포츠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확장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진화의 다음 단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경쟁전과 글로벌 참여 기반 이벤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