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지난 12월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을 열고 총 20편의 우수 방송·보도물을 선정했습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방송·언론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우수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방송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은 EBS 'EBS뉴스 광복 80주년 특별기획 '역사의 빈칸 – 여성독립운동가''가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AI와 전문가 고증을 통해 역사 속에서 비가시화된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며 성평등한 역사적 인식을 새롭게 확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방송부문 최우수상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미라클 베이비와 스폰서 – 필리핀 유튜버 아동 성폭력 사건' 등 5편이 선정됐습니다.
방송부문 우수상에는 JTBC '딥 다이브 코리아 : 송지효의 해녀 모험' 등 6편이 수상했습니다.
보도부문 대상은 '무너진 교실 : 딥페이크 그 후'였습니다. 최근 저연령화된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구체적 사례로 환기하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입체적으로 진단한 점이 인정받았습니다.
보도부문 최우수상으로는 아시아경제 '성착취, 아웃' 등 3편이, 보도부문 우수상에는 투데이신문 '여성땀구생활' 등 4편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성평등 의제를 전하는 방송 프로그램과 보도물을 통해 성평등 가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양평원은 앞으로도 우수한 미디어 발굴 및 확산을 통해 성평등 문화 진흥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수상작 자료집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