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육아용품 브랜드 '그린핑거 베베그로우'를 통해 신제품 2종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회사는 10일 '첫단계 양손 실리콘 빨대컵'과 '에코젠 트레이닝컵'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실리콘 빨대컵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4가지 형태로 변환 가능한 올인원 제품입니다.
보조 빨대컵에서 시작해 양손 빨대컵, 트레이닝컵, 일반컵으로 단계적으로 호환할 수 있어 하나의 제품으로 물 마시기 훈련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컵과 빨대 부분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뚜껑은 에코젠으로 제작되어 안전성과 위생성을 확보했습니다.
양손 핸들 디자인으로 유아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모가 실리콘컵 하단을 눌러주면 물이 상승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빨대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빨대는 40도 각도로 꺾인 디자인과 십자형 커팅을 적용해 아이가 편안하게 마실 수 있고 누수를 방지합니다.
에코젠 트레이닝컵은 한 손으로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엄지손가락 위치와 슬립방지 범프를 입체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독창적인 설계는 현재 디자인 특허 출원 중입니다. 에코젠은 식물추출원료 기반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로, 양손컵과 뚜껑을 호환 사용할 수 있으며 적층 보관이 가능해 공간 효율성도 뛰어납니다.
안전성 측면에서 사용된 모든 소재는 환경호르몬을 방출하지 않으며, 식품공전 기준과 자가품질 검사를 완료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신제품이 젖병 제조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된 만큼, 기존 인기 제품인 '퓨어베이비' PA 젖병에 이은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퓨어베이비 PA 젖병은 식물 유래 원료를 45% 적용해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 저감한 혁신 제품으로, 올해 2월 출시 이후 자사 젖병 전체 판매의 5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제품은 국내와 베트남 시장에 동시 출시됩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9월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브랜드로 베트남 육아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젖병, 젖꼭지, 빨대컵, 턱받이, 쪽쪽이, 세제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매년 신생아가 100만 명 이상 태어나고 한국산 제품 선호도가 높아, 신규 라인업 추가로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그린핑거 베베그로우는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을 위해 우리나라 꽃과 나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젖병을 출시하여 판매 수익의 1%를 천리포수목원에 기부하고 있으며,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협력해 가정위탁지원센터에 젖병을 기부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