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86세 어르신이 펫시터 자격증을 취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8일 뉴스1은 업계의 말을 빌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주관하고 대한수의사회, 아이엠디티가 협력해 운영한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반 3기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은 급속히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맞춰 시니어층에게 전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3기 교육에는 총 22명의 시니어가 참여했습니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습니다.
최중연 SNC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수의학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건강관리, 행동교정, 응급처치 등 펫시터에게 필요한 핵심 지식을 전달했습니다.
실습교육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경기 반려마루'에서 이뤄졌습니다. 교육생들은 실제 강아지들과 교감하며 산책훈련, 위생관리 등 현장 경험을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3기 과정에서는 응시자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86세 최고령 어르신의 합격은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습니다.
아이엠디티 관계자는 "최중연 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교육 덕분에 교육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펫시터 과정 최초로 전원 합격 기수가 나올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