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품절 대란' 일으킨 스벅 굿즈... 중고 시장서 9천원→7만원 껑충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21일 출시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이 전국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중고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1일부터 대상 음료 구매 고객에게 9,000원에 키링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1인당 최대 2개로 구매를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은 출시 당일 전국 매장의 90% 이상에서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Instagram 'starbuckskorea'


이번에 선보인 키링은 핑크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실제 텀블러와 동일한 소재를 활용한 미니어처 텀블러 콘셉트로 제작되었으며, 뚜껑이 열리는 구조로 설계되어 립밤이나 이어폰 등 작은 소품을 보관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품 출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관련 게시물이 급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중고시장에서는 출시가의 7배 가까운 프리미엄이 형성되었습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리셀 플랫폼에서는 개당 최대 6만~7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스타그램 캡쳐


일각에서는 최근 MZ세대에서 꾸미기(데코) 열풍이 불어 텀블러 키링에 더 큰 관심이 쏠린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굿즈 수집 문화가 활발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마다 진행되는 e-프리퀀시 굿즈 이벤트는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