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운동 시작 전, 체력부터 재볼까?"... 체력인증센터에서 확인하세요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집이나 직장 인근에서 건강검진처럼 정기적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생활권 체력인증 시대'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측정부터 처방까지 원스톱 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를 오는 12월 3일 서울시립대학교, 광진구, 도봉구에 우선 개소하고, 자치구별로 확대해 내년 말까지 총 5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센터 개소에 맞춰 앱 기반 예약 시스템도 운영됩니다. 


금일(1일) 오후 1시부터 '손목닥터9988' 앱에 접속해 메인 화면의 '체력인증센터' 메뉴에서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예약하기'를 선택한 뒤 희망 센터와 일정을 고르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체력9988'은 개인의 체력 수준을 객관적 데이터로 측정하고 즉시 맞춤형 운동 처방으로 연계하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력 증진을 위해 도입한 '국민체력100' 체계를 적용해 연령대별 측정 항목과 방식이 구분되며, 보다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만 19~64세 성인은 혈압, 신장, 체성분 등 기본 체격 측정 후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6개 항목을 평가받게 됩니다. 


항목별 측정이 끝나면 체력 수준에 따라 1~6등급으로 최종 등급이 산정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서'가 발급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자치구 건강증진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만 19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체력인증센터 예약과 이용이 가능하며, 체력 측정을 완료할 경우 5천 포인트를 지급받습니다. 


또 6개월 뒤 체력 등급이 향상될 경우(1등급은 유지 시 인정) 추가 5천 포인트가 지급돼 연 최대 1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서울체력9988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고 관리하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건강한 서울 9988-3·3·3·3' 실현을 위해 연령, 신체기능, 생활습관을 고려한 시민의 종합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