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LG 스마트TV 채널, 10년 만에 확 바뀐다... AI로 콘텐츠 '딱 맞게' 골라준다

LG전자가 자사의 스마트TV 플랫폼 webOS에서 제공하는 FAST 서비스 'LG채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전 세계 33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LG채널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신규 로고와 함께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기능들을 대거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새 로고는 LG채널 서비스 출시 10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LG Channels'의 C와 H를 교차시킨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사진 제공 = LG전자


이 디자인은 LG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와 시청자들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두 도형의 만남으로 형상화했습니다.


LG전자는 활력 넘치는 컬러와 언어의 장벽을 넘나드는 직관적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서비스 기능 면에서도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집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원하는 콘텐츠에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인별 시청 패턴과 생활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시청 환경을 구축합니다.


핵심 업그레이드 중 하나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의 고도화입니다. 홈 화면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개별 고객의 시청 기록과 선호도를 분석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안하며, 프로그램 시청 완료 후에도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연속으로 추천해 끊김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채널 간 이동 시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내비게이션 기능도 추가됩니다.


리모컨의 'OK' 버튼 하나만으로 현재 시청 중인 콘텐츠를 그대로 감상하면서 동시에 채널 정보, 전체 TV 가이드, 인기 및 즐겨찾기 채널 목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 제공 = LG전자


지역별 특화 서비스도 대폭 강화됩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규 콘텐츠 예고 기능인 '업커밍'에 시청 예약과 알림 기능을 결합해 제공합니다. 이는 특히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 시청자들이 중요한 경기 시작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지역에서는 다국어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멀티 오디오 기능을 새롭게 도입합니다.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언어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랍권에서는 아랍어의 우측에서 좌측으로 읽는 문자 특성을 반영한 전용 앱 인터페이스를 특별히 개발해 제공합니다.


LG채널은 2015년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현재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33개국에서 4,000여 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webOS 기반의 다국어 지원 서비스로 별도의 언어 설정 과정 없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며, LG전자의 매직 리모컨을 활용하면 복잡한 조작 없이도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이 가능합니다.


LG전자 webOS플랫폼사업센터 조병하 전무는 "LG채널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담아낸 새로운 로고와 고객 중심으로 진화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FAST 서비스 시청 경험을 혁신하며 글로벌 FAST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