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결혼 후 3년 동안 부부관계 없었던 남편... 그런데 그의 휴대폰에서 '이 기록'이 나왔다

결혼 3년차인데도 한 번도 부부관계를 갖지 않은 상황에서 남편의 마사지 업소 방문 사실이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30대 여성 A씨가 게시한 글에 따르면, 결혼 준비 당시부터 남편은 임신에 소극적이었고, 결혼 3년차인 현재 부부관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A씨는 "남편이 아기를 원하지 않아 자신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그 외에는 너무 잘해준다"고 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문제는 최근 우연한 계기로 발견한 남편의 문자 메시지였습니다. A씨가 남편의 휴대전화 속 문자 메시지를 통해 마사지 업소 예약 내역을 보게 된 것. 


남편의 이러한 행동은 한 두 번이 아닌 듯 보였습니다. 


A씨는 "현재 남편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어 바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언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배신당하니 스스로가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토로했습니다. 


A씨는 이어 "남편이 돈을 잘 벌어 쇼윈도 부부처럼 살아가며 경제적 지원이라도 받는 게 현명할지 고민된다"며 "이혼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도 이상하게 느겨질 것 같아 머리가 멍하다"고 고민을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가 없을 때 알게 된 게 다행이다", "피해자인데 배우자의 일을 배려해야 하느냐", "아이도 없는데 이런 상황이면 헤어지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