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우수 출연기업으로 롯데그룹을 선정했습니다.
정부가 '대표적 기여 기업'이라고 손꼽을 만큼, 롯데가 지난 7년간 꾸준히 농어촌의 어려움과 함께해 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입니다.
롯데그룹은 2018년 첫 기금 출연 이후 지금까지 13개 계열사가 빠짐없이 참여하며 농어촌 곳곳에 힘을 보탰습니다. 제주 농가의 비료 지원, 지역 쌀 소비 촉진, 해양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 농촌 현장의 사소한 불편부터 구조적인 어려움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프로젝트들을 이어왔습니다.
2022년부터는 재난 현장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됐습니다. 경북·강원 산불, 태풍 힌남노,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던 시기, 롯데는 피해를 입은 3500여 가구에 약 2억 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농촌지역에는 약 10억 원 규모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전달해 주민들의 생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회복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폭염·수해·산불 등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 상황 속에서 롯데는 구호키트 1187세트를 신속히 공급하며 농어촌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가 작동한 덕분에 현장에는 "누군가 우리를 돕고 있다"는 안도감이 퍼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롯데그룹의 지원은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ESG 실천의 좋은 예"라며 "기업의 진정성 있는 참여가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 한-중 FTA 비준 당시 농어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상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금으로, 2017년부터는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롯데의 꾸준한 참여와 지속적인 현장 지원은 농어촌 공동체에 '든든한 이웃'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