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헬스장에서 여성에게 일방적인 관심을 표현하다가 결국 전액 환불을 받고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A씨는 "헬스장에서 여성의 번호를 따려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운동 뭐 할지 고민하다가 남자도 필라테스 받으면 좋다고 해서 헬스장 내 필라테스에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퇴근하고 개인 운동하고 있었는데 웨이트 존에서 거울을 보다가 등 운동하는 여성을 보고 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A씨는 "거울과 필라테스 존 사이에 웨이트존이 있었다"며 "제가 거울로 여성을 그윽하게 쳐다봤다. 눈빛과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일주일 정도 반복되자 헬스장 측에서 조치를 취했습니다. A씨는 "필라테스 선생님이 '전액 환불해 줄 테니까 이제 운동 나오지 말아달라'고 하신다"며 하소연했습니다.
A씨의 글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여자 많아서 일부러 필라테스 등록했네", "여미새(여자에 미친 사람)네. 남자 망신 다 시킨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한 "글로만 봐도 더러운데 당한 사람 기분은 어땠을까. 왜 그러냐. 진짜 그러지 말아라", "애초에 필라테스는 수단이었네" 등 A씨의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