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플레이 위스키'의 최신 에피소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위스키 속 화학의 비밀'을 테마로 광운대학교 화학과 장홍제 교수가 게스트로 나서 위스키에 숨겨진 화학적 메커니즘과 풍미의 과학적 원리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했습니다.
장홍제 교수는 화학 전문 유튜브 채널 '화학하악'의 운영자로, 일반인들에게 화학을 친근하게 전달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촬영 장소는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더 믹스 랩'으로, 연구실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배대원 글렌피딕 앰버서더와 장 교수는 에탄올 분자의 구조적 특성, 위스키 아로마의 핵심인 에스터와 알데하이드 화합물, 오크통 숙성 중 일어나는 산화 및 용출 반응 등 복잡한 화학 이론을 위스키와 연관지어 쉽게 풀어냈습니다.
장 교수는 "위스키 속 향과 맛의 정체는 결국 '분자의 춤'"이라고 표현하며, "숙성 과정에서 오크 캐스크의 미세 기공을 통해 산소가 드나들며 복합적인 향미가 축적되는 점이 위스키의 가장 매력적인 과학적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캐스크 숙성의 화학적 메커니즘과 엔젤스 셰어 현상, 구리 증류기를 사용하는 과학적 근거, 맛을 객관화하기 위한 AI 기술 도입 가능성 등 폭넓은 주제들이 다뤄졌습니다.
또한 숙성 기간이 짧은 위스키에 MSG를 소량 넣으면 장기 숙성 위스키의 맛을 낼 수 있는지, 위스키가 다른 주류보다 숙취가 덜한지 등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제시되었습니다.
두 출연자는 위스키에 MSG와 소금을 첨가해 맛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실험적 테이스팅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와 함께 더 믹스 랩에서 글렌피딕 12년을 기반으로 제작한 한정 칵테일 '시그니처 No.7'도 소개되었습니다.
장홍제 교수는 "전통과 과학이 만날 때 위스키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며 "위스키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시간이 만든 화학적 예술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대원 앰버서더는 "위스키를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위스키의 풍미를 다른 시각에서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플레이 위스키'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위스키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월 신규 에피소드가 업로드되며, 회차별로 독특한 접근법과 콘텐츠를 통해 위스키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