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하루 100만원 번다" 자랑한 '유부녀' 노래방 도우미... 정부 보조금으로 쌍수까지

한 40대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친구의 불륜 폭로글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건 진짜 어이가 없어서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겠다"며 친구의 충격적인 행태를 공개했습니다.


A씨의 친구는 남편의 개인회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노래방 도우미 일을 시작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편이 그걸 허락했다고 하더라"며 "밤에 여자 혼자 나가서 그런 곳에서 혼자 일을 한다는데도 가만히 놔둔다는 게 너무 어처구니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친구는 노래방에서 만난 단골손님인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A씨는 "그 유부남 차가 포르쉐라더라"며 "내게 '밥 사 먹으라'며 수십만 원씩 준다고 자랑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그걸 왜 자랑이라고 하는지 정말 기가 막혔다"고 당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친구의 외도 사실이 유부남의 아내에게 발각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친구는 상간녀 소송을 우려해 포털사이트와 법원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했고, 결국 개명까지 단행했습니다.


A씨는 "소송이 두려웠는지 자기 이름을 계속 검색하더니 결국 개명까지 했다"며 "그런다고 유부남이랑 저지른 불륜이 사라지나 싶었다"고 혀를 찼습니다. 친구의 남편도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후 상황은 더욱 기막힌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A씨는 "그 친구 남편이 오히려 애들을 생각해서 제발 이혼하지 말자고 빌었다더라"며 "그런데 오히려 친구가 이혼하자며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친구는 두 아들을 남겨두고 혼자 집을 나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사 후에도 친구가 유부남과의 관계를 지속한 점입니다. A씨는 "아직 남편과 이혼도 안 한 상태인데도 노골적으로 만나더라"며 "나랑 밥을 먹으면서도 그 남자랑 통화하며 '내일은 우리 집으로 와'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친구는 이혼에 대해서도 기가 막힌 계산을 드러냈습니다. A씨는 "그 친구는 결국 이혼은 못하겠다고 한다"며 "남편은 나중에 조강지처처럼 그냥 둬야 한대. 자기가 늙어서 돌아갈 곳은 남겨둬야 한다는 말에 소름이 돋았다"고 분노했습니다.


한편 친구는 자녀들은 반지하에서 생활하게 하면서도 본인은 보톡스와 윤곽관리를 받으며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A씨는 "노래방 도우미라는 직업이 떳떳한 것도 아닐 텐데, 마음만 먹으면 자기는 하루에 100만 원도 쉽게 번다고 자랑을 하더라"며 "그러면서도 애들 학원비로는 한 푼도 안 쓰고,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으로 쌍꺼풀 수술까지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SNS에서는 잘나가는 워킹맘 행세를 하며 '아들 바보'인 척하더라"며 "이름까지 바꾸고 남들에게 잘 사는 척하지만, 그게 진짜 행복일까 싶다"고 의문을 표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들은 무슨 죄냐", "양심이 있다면 부모라는 말은 꺼내지도 말길",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사람 같다" 등의 비난 댓글을 쏟아냈습니다.


가정·심리 전문가는 "경제적 위기나 관계 갈등 속에서 외도를 합리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SNS를 통한 자기 이미지 포장이 실제 삶의 회피 수단으로 작용할 경우, 더 큰 자아 붕괴와 관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는 "불륜을 합리화하고 포장하는 행위는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후회로 이어진다"며 "자녀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실 도피 대신 문제의 원인을 직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